OO님의 퇴근길은 어떠신가요? 여름이 시작한 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장마철로 집에 오면 쫄딱 젖어있는 제 모습을 보는 날들의 연속이에요.
비 때문에 습하고 꿉꿉한 날이지만 저는 비 오는 날의 소리를 좋아한답니다.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삼킨 것 같은 빗소리를 듣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 때문이에요. 추적이는 빗소리는 일상의 소음으로부터 나를 잠시나마 떼어놓아 무언가에 몰입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. 이런 몰입의 시간 속에서 저는 조금 더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준비하곤 해요.
일상"늘 곁에 있는"
“몰입의 풍미를 위해 색을 칠해봐요”
좋아하는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색을 더해보세요. 밖으로 향하는 눈을 돌려 나의 공간과 시간에 빛을 비추어 오롯하게 맛을 본다면 그 순간이 더욱 진해지지 않을까요? 조명에서 나오는 빛은 분위기와 더불어 마음마저 차분해지거든요.
최근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일광전구의 스노우맨22 조명은 버튼으로 섬세한 밝기 조절로 좀 더 내가 원하는 무드에 맞게 비출 수 있어 좋아요. WHITE, PEACH, BUTTER 3가지 색상들은 불이 꺼진 낮에도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. 또 스틸의 묵직한 소재감이 주는 안정감과 자연스러운 빛의 산란은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기에 부담이 없어요. 원하는 무드에 맞게 스노우맨22로 칠해진 나만의 공간 속에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시간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.
비일상"일상을 위한 새로운 영감"
“때론 나 자신에 몰두하는 건 어때요”
무언가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몰두하는 주체인 나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. 바쁜 현대 사회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자신에 대해 소홀해지더라고요. 가장 가까워 언제든지 돌아 볼 수 있을 것만 같기에 나도 모르게 미뤄두는 거죠. 내가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정작 내가 찾던 것들이 없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.
이번에 서울 성동구의 뚝섬박물관에서 잃어버린 감정들에 대한 인사이드 전시회가 나 자신에 소홀했던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. 총 6개의 전시공간으로 내가 잃어버렸던 감정들에 대해 꺼내볼 수 있는 각각의 테마들 준비되어 있어요. 내가 가졌던 다양한 감정들에 몰입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면 나 자신과 더 친밀해지는 사이가 될 수 있는 거죠.
Today 브랜드 스토리: "본질은 영원하다"
POTTERY
오늘의 브랜드 소개는‘POTTERY’입니다. 포터리라는 이름은 도자기를 의미해요. 도자기는 오랜 시간 동안 흙을 빚어 구워내고 유약을 칠하고 건조를 한 뒤 다시 한번 구워지면서 비로소 탄생하게 됩니다. 도자기에는 만들어지기까지 사람의 손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연스러운 흔적들이 남게 됩니다. 그러나 도자기 그 자체에 대한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. 도자기라는 네이밍을 통해 옷에 대한 장인정신과 신념, 사람에 따라 다른 멋을 낼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포터리를 통해 확인해 보아요.
“친분도 없는 분 사무실이 마음에 들어 다짜고짜 메시지 보내 장소를 섭외했어요."
"눈에 보이지도 않는 소품까지 직접 만들 정도로 룩북 촬영에 공을 들였죠.”
포터리에 관한 몇 가지 숨겨진 사실들, 브랜드 코멘터리로 들려드릴게요.
도자기처럼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, 시간에 따라 변하는 개개인의 라이프에 집중해 옷을 만드는 포터리로 우리들의 삶을 더 좋게 빚어 나가는 건 어떨까요? POTTERY. 2023 SS 룩북을 통해 포터리가 은유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느껴보아요.
최근까지도 자주 애용하는 오 롤리데이의 good habit tracker! 문구 덕후로써 귀여운 캐릭터에 사로잡혀 바로 구매하게 된 제품으로써 확실히 플래너를 사고 할 일들을 적다 보니 P였던 제가 J의 삶을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. 계획을 다 지키기는 어렵지만 플래너로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보니 제품 이름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!!
지하철역에서 봤었을 때 너무 마음에 들었던 데비이드 호크니의 더 큰 첨벙이라는 그림인데 29cm에서 봤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.... 바로 구매해 버렸어요^^ 배송이 생각보다 걸렸지만 받고 나니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. 거실에 걸어 놓으니, 분위기가 사는 것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.
성공에 관하여 많은 사람은 대단한 것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. 촘촘한 계획들을 장기간 실행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부담감을 느끼곤 하죠. 그리고 계획대로 실천되지 않으면 질책을 반복합니다. 매일 1%의 성장, 이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요? 부담을 느끼지 않되 꾸준히 성장을 지향하는 태도. 자신의 가능성을 북돋아 주는 주체적인 삶인 매일 1%의 '성장' 주제로 다음 주에 찾아 뵙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